[야고 1,21] 너희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여라. 그 말씀에는 너희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다

2025. 2. 13. 08:53말씀묵상/말씀씨앗

2025.2.13
연중 제5주간 목요일


우리는 하느님의 신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온 우주를 떠 올려 보면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무한함에
숨이 멎습니다.

그 크기 앞에서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은
하찮은 것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은
내가 서 있는 삶의 현장입니다.
나에게는 그것이 우주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인 하느님은
무한한 우주를 운영하시느라
인간의 소소한 삶을 내팽개치는 분이 아니라
우주를 돌보는 마음으로
우리의 작은 우주도 돌보십니다.
나의 작은 숨소리까지도
듣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 안에서
무한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분을 온전히 이해하는 방식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그분의 원리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그 원리는 사랑입니다.
자연법칙으로 움직이던 몸에
사랑의 원리가 더해져
새로운 생명이 시작됩니다.

그것이 바로 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