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7,8 ]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2025. 2. 11. 08:24말씀묵상/말씀씨앗

2025. 2. 11.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율법이나 전통은 모두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 되는
유일한 기준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것,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율법을 없애지 않고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에 사랑을 불어 넣은 것입니다.

하지만 율법이나 전통이
나를 경직되게 만들거나,
누군가를 판단하는 도구로 사용될 때
그것은 생명을 꺾어 버리는 것이 됩니다.
바리사이들의 율법입니다.

가끔은 우리도 신앙생활 안에서
같은 잘못을 저지르곤 합니다.
정해진 기도시간,
계획적으로 설계된 생활 방식.
모두 아름다운 일이지만
그것을 충족하지 못할 때
나를 못난 사람 취급하거나
혹은 그것으로 타인을 평가합니다.

이 때 나의 계획들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만나게 해 주었는지,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그러면 그 계획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