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 4,7]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

2025. 2. 17. 08:33말씀묵상/말씀씨앗

2025.2.23 월요일
연중 제7주일


오늘 독서는 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내용입니다.

아벨의 제물은 굽어 보셨지만
카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신 하느님.
그는 그 화살을 아벨에게 돌리고
결국 동생을 죽이고 맙니다.

그가 아벨을 죽인 이유는 ‘질투’입니다.
하느님은 카인에게 그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먼저 경고하셨지만
그는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죄를 지을 때가 있습니다.
악한 생각, 미운 마음, 질투의 감정.
이런 감정이나 생각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는 마치 나에게 있던 것이 아닌 듯,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오는 마음입니다.

순간 그 생각을 차단할 수는 있지만
그런 마음이 아예 들지 않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때 우리는 오늘 하느님 말씀처럼
그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그 마음을 발설하거나 표현하면
나와 너, 모두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의 나쁜 마음을
침묵 안에서 묵상하면
나를 더 겸손케 하는
좋은 약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