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8,7]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2024. 12. 2. 07:53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2. 2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백인대장은 예수님께
자신의 종이
중풍으로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같이 가자는 말도,
와서 고쳐 달라는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예수님께서 먼저 ‘가서’ 고쳐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입니다.
예수님의 처음 오심은 단죄하거나
심판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병든 우리를 고쳐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자 백인대장은 말합니다.
우리가 영성체 하기 전에 바치는 기도는
그의 고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는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당신의 한 말씀으로
모든 것이 구원될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백인대장은 예수님께
‘하느님으로서의’ 자리를 찾아 드렸습니다.
사랑으로 오시려는 주님과
자신의 미천함을 고백하며 모든 것이
당신 손에 달렸음을 고백하는 인간.
하느님과 인간이 만나는 순간입니다.
우리의 기도도 이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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