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21,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2024. 11. 27. 09:03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1. 27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우리의 일생이 늘 평화롭다면,
평화의 의미를 알지 못할 것입니다.
온 지구에 공기가 가득하니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평화는 고통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내를 통해 얻게 되는 선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평화가 아닌
칼을 주러 오셨다고 말씀하신 뒤,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거치고서야 비로소
부활의 평화를 제자들에게 빌어 준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앞으로 있을 박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것이
당신을 증언할 ‘기회’라고도 하십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것은 한가하거나
아무 일 없는 상황에서가 아니라
어렵고 힘든 고통 중에 비로소 증거됩니다.
내가 잃어 버린 한 마리 양이었을 때,
집을 떠난 둘째 아들이라 여길 때,
우리는 나의 아버지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모든 것이 풍족한 사람들이 아니라
고통중에서도 인내롭게
믿음을 잃지 않은 사람에게 울려오는
기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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