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5,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2024. 11. 1. 08:42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1. 1 금요일
모든 성인 대축일
오늘 복음에서는
각자의 삶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그 삶을 너머선 새로운 희망과
구원을 바라는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모입니다.
유학시절, 오랫동안 공부를 마무리 하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 슬픔을 어떤 원로 신부님께 털어 놓았습니다.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격려와 함께
저의 부족함이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는
위로가 된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남들보다 길어진 공부의 기간이
저에게는 콤플렉스였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처지가 마냥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라는
자신감을 일으킨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부족함도 때론 쓸모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오히려 제게는 위로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이나 어려움을
하느님 앞에 꺼내 놓으면 그것은
어느새 새로운 의미로 부활합니다.
오늘 예수님 앞에 모인 사람들이 처한
다양한 슬픔들이 오히려 복된 것이라는
예수님의 격려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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