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14,14]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격려를 받고 사랑에 찬 위로를 받으십시오.

2024. 11. 4. 08:35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1. 4  월요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내가 가진 귀한 것을 누군가에게 팔아버리면
그 귀한 것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닙니다.
그에 대한 보상을 이미 받았기 때문입니다.

착한 마음으로 타인에게 사랑과 도움을 주고서
그에 대한 칭찬이나 보답을 받으려 한다면,
나는 나의 귀한 선행을 팔아버린 것이 됩니다.
그리고 그 선한 마음은 받은 댓가로 인해
그것이 지닌 고귀한 가치가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니 우리들의 선행으로
타인의 칭찬과 보답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선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우며
하느님 안에서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격려’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은 잔치를 베풀 때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을 초대하라고
말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라 일러줍니다.

우리의 선행이 하느님 안에서
영원한 것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