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1,20]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024. 10. 11. 08:59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0. 11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애초부터 동양에는 ‘행복(幸福)’이라는
표현이 없었습니다.
행복이라는 말은 영어의 happiness를
번역하기 위해 쓰여진 표현입니다.
동양에서는 '행幸'이라는 것은
'불행不幸'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므로
'행'을 추구하다 보면 그만큼
'불행'도 함께 따를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행복'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한결 같이 의연한 마음'을
인생의 최종 목적으로 여겼습니다.
그것은 '온전한 평화'입니다.
하지만 이 평화는 내 마음 안에서
불안의 요소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희노애락을 겪으면서도 그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묻고 알아채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마음에 하느님과 예수님을 늘 간직하는
'한결 같은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마귀를 쫓아내시고
그것을 통해 '하느님 나라'가
이미 우리에게 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아울러 아무리 마음이 정돈되어 있다 해도
당신의 복음을 마음의 주인으로 삼지 않으면
더 악한 영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경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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