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0,11]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2024. 10. 3. 09:29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0. 3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하느님 나라는
그 나라를 체험한 사람들을 통해 보여집니다.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은 내 삶의 기준들,
어제 말씀씨앗에서 이야기 했던
높고 낮음, 잘남과 못남이라는
맹목적 가치를 따라 살던 삶을 벗어나
모든 것이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는
믿음의 삶입니다.
노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참된 길을 걷는다는 것은
날마다 덜어내는 것이다. 덜어내고 덜어내어
아무것도 내 기준에 따라 하지 않음에 이르는 것.
그때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모든 것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참된 길이란 하느님의 길을 말합니다.
제자들은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은 상황에서
그들이 일꾼을 뽑는 것이 아니라
일꾼을 보내 달라 청하고,
그들이 머물 집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맞아들이는 집에 거처합니다.
그들을 거부한 사람들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자신들을 통해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보여 줄 뿐입니다.
오늘 하루, 나를 통해 하느님 나라가
내 가정과 만나는 사람들에게 보여질 수 있도록
내 마음의 불필요한 욕심들을 덜어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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