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8,3]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2024. 10. 2. 08:52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0. 2 수요일
수호천사 기념일

오늘 말씀 씨앗은
“누가 제일 큰 사람인가”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입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크고 낮음, 잘남과 못남이라는 이분법으로
나와 타인을 바라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나 혹은 그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치십니다.

회개란 관성적으로 살아왔던
삶의 방향과 태도를 완전히 바꾸는 것입니다.

지난 날 우리는 나 잘난 맛에 취해 살았던가,
아니면 내 못난 탓에 슬퍼하며 살아왔습니다.
오로지 슬픔과 기쁨을 내 안에 가둔 것입니다.

아이들은 친구를 사귈 때, 자신의 잘남이나 못남,
혹은 상대방의 가문이나 조건 등을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나는 아이들과 쉽게 친구가 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소중하고 귀합니다.
나뿐 아니라 타인들 모두
‘그들의 천사들이 하느님의 얼굴을 늘 보고 있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타인을 높고 낮음으로 가르지 않는
회개의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