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9,32]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2024. 9. 29. 08:05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9. 29
연중 제26주일(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한 개신교 신학자가
논리에 위배되는 신학 문제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만일 하느님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그건 결국
내가 신 위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신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여야 합니다.
신은 늘 우리에게 포착되지만
신의 원래모습 그대로 포착될 수 없습니다.
신을 내가 포착한다면 신은 나의 피조물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늘 우리에게 신비입니다.
오늘 선택한 말씀씨앗에서 예수님은
‘작은 이들에게 죄를 짓는 사람’을 책망 하지 않고
‘작은 이들이 죄짓게 하는 자’를 비난하십니다.

누군가를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사람을 질책하시는 것입니다.
스스로 하느님 자리를 차지하여
남과 자신에게 신앙을 저울질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알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믿기 때문에 동의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