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9, 23]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다.
2024. 8. 20. 07:52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8. 20 화요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운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은 아닙니다.
어제 복음에 등장한 부자청년처럼
물질에 마음을 의지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정직하고 선량하다 해도 마음 저 밑바닥에
결국 믿을 것은 ‘돈’이라는 생각을 품은 사람입니다.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일상 생활 안에서 한쪽만을 선택하여
나머지 한쪽을 완전히 버린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어떤 것에 마음을 두느냐의
문제입니다.
하느님께 온전히 마음을 두는 사람은
재물을 꼭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돈을 벌어도 하느님을 위해 벌고,
그래서 그 재물을 복음적으로 이용합니다.
물질에 온전히 마음을 두는 사람은
하느님을 버리지 않는 듯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섬기면서도 돈을 위해 섬기고,
그래서 하느님을 재화를 위해 이용합니다.
이 둘은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릅니다.
나의 마지막 의지처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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