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9,16]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2024. 8. 19. 12:35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8. 19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에서 부자청년은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명나라 때 왕양명은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은 것이
마음의 본래 상태’이며
그것이 ‘참된 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해 수많은 해석이 있지만
가장 일상적인 의미는 이렇습니다.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면서
내가 선하다는 자부심에 빠지면 교만하게 되어
그 선한 일이 도리어 악한 것이 된다는 것.
이러한 오류에 빠지지 않으려면
마음의 ‘양지良知’가 이끄는 대로 살라고
이야기 합니다.
내가 훌륭한지 그렇지 않은지 생각하지 말고!

여기서 ‘양지’란 ‘하느님’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부자청년의 생각을
하나씩 교정해 주시고 마지막에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은 내가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따름으로써 그 생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