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5,28]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2024. 6. 14. 07:27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6. 14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옛 유학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하늘의 뜻과 일치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악한 생각이 막 싹트려 하는 순간을 잘 살펴서
마음을 통제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싹튼 다음에 제어를 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을 온전히 통제하기 어려웠고,
마음이 활동하기 이전에
미리 대비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경건함', '신중함'의 태도를 지닐 것을
동시에 요구합니다.
평상시 생활 안에서 일과 사람을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대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그러한 삶의 태도가 습관이 되어
저 깊은 무의식까지도 지배하게 될 것이라
여긴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음욕을 품는 것만으로도
간음한 것이라 경고하십니다.
생각의 시작이 이미 악을 잉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생각을 차단하는 길,
바로 평상시 모든 일을
경건하고 신중한 마음으로 대하는데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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