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 17,10] 나는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2024. 3. 11. 01:32말씀묵상/말씀씨앗

天網恢恢,疏而不漏(천망회회,소이불루).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 "하늘 그물은 넓어서 성근 것 같지만 빠뜨리는 것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하늘은 인간의 행위에 대해 그 자리에서 상벌을 내리지 않아

당장은 아무 일 없는 것 같지만,

결국엔 그 행실에 따라 댓가를 치루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행했던 과거의 삶이

지금 나의 인격이 되어 자신을 슬프게 합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행했던 옳은 일들이 쌓여 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처럼 하느님께서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으신' 것입니다.

 

부자는 제 가족들이 불구덩이의 괴로움에 빠지지 않도록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을 보내 달라고 청합니다.

 

살아서 알아차릴 수만 있다면

영원한 고통에서는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다행히 아직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