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4,9]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뵌 것이다.
2024. 5. 3. 07:49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5. 3 금요일
필립보는 예수님께
“아버지를 뵙게”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우리도 기도 중에 하느님을 알게 해 달라든가
당신을 뵙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느님을 알고 싶어 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아야 합니다.
고래로 무수한 신학자들이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결국에는
하느님을 우리의 머리로는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다만 서로 사랑하는 순간
‘내’가 아닌 ‘우리’가 하느님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하느님을 알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한 기도여야 합니다.
그 기도 안에서 지혜를 얻게 되고,
그 지혜로 우리는
참으로 사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오늘 복음 말미에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더 큰 일이란 바로
우리가 사랑을 통해
하느님 안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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