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6,3]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2024. 5. 6. 08:54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5. 6 월요일

세상은 여전히 바벨탑을 쌓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더 높이 바벨탑을 쌓아 올려
하느님 없는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증언하는 제자들은
사람들로부터 조롱당하고 쫒겨나는 수모를
당할 것이라 말합니다.

바벨탑을 쌓는 세상은
우리의 신앙이 어리석다 말합니다.

하지만 때론 신앙인들도
자신의 신앙생활이
바벨탑을 쌓는 일에 비해
촌스럽고 어리석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거나
자신의 신앙을 조롱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버린 채
남들을 따라하는데 골몰하고,
도태되지 않으려 애를 쓰는 동안
영혼은 점점 메말라 갑니다.

신앙이 조롱당하는 세상.
그래서 더 이상
진실한 삶의 증언이 사라져 가는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당신 안에 머물기 위해
신앙을 증거하라고 촉구하십니다.

그분 안에 머무를 때 우리 각자는
남과 똑 같은 열매가 아니라
나만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