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5,6]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2024. 4. 25. 07:34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4. 25 목요일
누군가에게
무시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면
화가 나기도 하고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내가 너에게 그런 말을 들을 사람인가
하는 자존심이 나를 괴롭힙니다.
그럴 때면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몰라도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실
나의 잘못들, 어리석음, 부조리들이
떠오릅니다.
하느님 앞에서 그러한 내 처지를 생각하면
그보다 더 심한 말을 듣는다 해도
할 말이 없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마음이 가라앉고
오히려 나를 반성하게 됩니다.
겸손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척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겸손은
여전이 나름의 높이가 있을 뿐더러
낮아짐을 통해 얻어질 ‘겸손의 영예’를
여전히 희망하게 됩니다.
참된 겸손은
하느님 앞에서 낮아지는 것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겸손이므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명예를 구하지 않을 뿐더러
겸손을 가장한 영예를
은밀히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럴 때라야
참으로 낮아졌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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