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6,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2024. 4. 18. 22:35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4. 18 목요일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朝問道, 夕死可矣)."
공자의 말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예외인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참 진리를 알아 버린다면,
참 사랑을 만나 버린다면
목숨이 끊어지는 일 따위가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
그렇고 그런 매일의 연속인 장수(長壽)보다,
짧더라도 참된 기쁨을 얻는 삶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
인간에게 죽음이란 끝이요 슬픔이지만,
진리를 만나 삶과 죽음이
그리 중요한 문제가 되어 버리지 않는다면.
그에게 물리적 시간의 처음과 끝은
무의미해져 버리고,
그로써 시간적 구속에서 풀려납니다.
질곡에서 풀려남,
구원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은
지금 이 자리에서도 이루어 질 수 있는 사건입니다.
사랑과 나눔을 통해 지금 우리의 자리가
구원의 현장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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