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7,60]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2024. 4. 18. 22:27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4. 16 화요일
스테파노가 숨을 거두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 예수님께서
“아버지,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23,34)”
라던 말씀을 떠오르게 합니다.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무언가를 한다면,
그것은 자기가 주체가 되어 하는 일이 아닙니다.
뭔가에 홀린 것입니다.
참 주체란,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려 실행하며,
그 일에 끝까지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죽인 대사제들이 제자들에게
‘예수님 피에 대한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린다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은 주체적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 아닙니다.
간단히 말하면 ‘악령’이 씌워 벌인 일입니다.
그러니 스테파노는 자신을 죽이는 사람들에게
죄를 돌리지 말아달라는 기도를 한 것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분노나 미움 등이 일어날 때
뭔가에 홀린 듯 통제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악령이 시킨 일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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