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8, 22]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2024. 4. 1. 22:05ㆍ말씀묵상/말씀씨앗
베드로가 호기롭게 말합니다.
형제들이 나에게 죄를 지으면
일곱 번 정도 용서하면 되겠습니까?’
베드로의 이 말에는 일곱 번 용서한 것만으로도
나는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교만함이 숨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생각을
정확히 알아차리셨습니다.
그리고 ‘너는 주인에게 만 탈렌트를 빚진 죄인’임을
상기시킵니다.
만 탈렌트는 대략 3조에 해당되는 금액입니다.
스스로의 반성만으로는 용서 받을 수 없음을
암시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 앞에서는 죄인입니다.
만일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덜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그러한 교만함으로 인해
더 나쁜 상태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교만함은 지금까지의 정직함이나 순결함을
단 한번에 오염시키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누구나 죄인이며,
그로 인해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안다면
형제를 일흔일곱번 용서하는 것도 모자라다고
여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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