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6,1]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랐다
2025. 2. 5. 17:35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5. 2. 5 수요일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어제 두 분의 새 신부님들이 오셔서
미사를 봉헌하고 안수를 주셨습니다.
“방에 정수기가 있고 냉장고가 있어서
기뻤습니다”라는 인사말이 신선했습니다.
예쁘게 생긴 돌 하나를 보면서도 기뻐했던
어릴 적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는 세상 모든 것이 반짝 거렸습니다.
하느님을 입으로 찬양하지 않았을 뿐
온 몸으로 하느님의 세상에서 뛰놀고
기뻐했습니다.
세상을 알아가고 익숙해지면서
놀라움은 사라지고 그만큼
기쁨도 줄었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당신의 고향이신
나자렛에서 복음을 선포하십니다.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이 지닌 힘에 놀랐지만
자신들이 지닌 예수님에 대한 ‘앎’이
처음의 기쁨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그분의 고향 나자렛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실 수 없었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이들은 고향 사람인 예수가
자신들의 동네에서 기적을 적게
일으킨 것으로
또 다시 분노할 것입니다.
그들의 알량한 앎이
하느님의 사랑과 새로움을
스스로 삼켜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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