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3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2025. 1. 15. 08:24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5. 1. 15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처음 만났을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한 일화입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아주 사소한 행위,
아픈 이의 손을 잡고 무엇이라도 먹으라고
앉히시는 일이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연민으로 행한,
‘일’이라고 할 것도 없는
자연스러운 삶의 한 부분.
예수님의 삶은 이렇게 이어질 것입니다.
안식일이라도 밥은 먹을 것이고,
서로의 안부를 물을 것이며,
아픈 자를 부축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사랑으로 행한 삶의 일부분을
‘노동’으로 여겨 고발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노동)’을
했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식일에
사람을 살려야 하는지,
그냥 방치해야 하는지를 되묻기도 했습니다.
사랑 없이 행한 것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노동이 될 것이요,
사랑으로 행한 것은
하느님의 기쁜 일이 될 것입니다.
저도 가끔은 저의 직무를
노동으로 여기곤 했습니다.
하느님의 일임에 감사하지 못한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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