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6,46] 그들과 작별하신 뒤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가셨다
2025. 1. 8. 08:44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5. 1. 8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호수 건너편으로 보내신 뒤
산으로 오르십니다.
사람들은 빵의 기적에 놀랐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일로써
당신을 통해 일어난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재촉하시어’ 제자들을 떠나보내십니다.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통해 체험한 하느님과
더 깊이 대화하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보다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는 세상의 시선은,
우두커니 혼자 앉아 있는 기도의 행위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낭비로 여깁니다.
하지만 사랑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기도 역시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면
기도는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만남은 우리의 사랑을
더 풍요롭게 하여 완성시켜줍니다.
세상의 것들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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