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9,27]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2024. 12. 6. 07:47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2. 6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오늘 말씀 씨앗은 복음에 등장하는 눈먼이들이
예수님께 외친 기도입니다.
본다는 것은 눈이 하는 일 같지만,
사실 참으로 보는 것은 마음이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하셨습니다.
몸이 가야 할 곳을 비춰주는 것은 눈이며
그 눈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보게 하는 것은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루 종일 많은 것을 보지만
우리의 시선은 내 마음에 따라 정해집니다.
또 같은 것을 보면서도
누구는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보는 반면
누구는 불평과 불만을 봅니다.
오늘 복음의 눈먼 이들은
왜 자신들의 치유를 위해 먼저
‘눈을 보게 하여 주소서’라 하지 않고
‘자비를 베푸어 주십시오’라고 하였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참으로 보기 위해서는
눈을 청소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 참으로 봐야할 것을 보기 위해
우리도 하느님께 자비를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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