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8,12]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2024. 12. 10. 08:28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2. 10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오늘 말씀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끔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보다
남겨진 아흔아홉 마리 양이
더 가엾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무관심 속에 방치된 듯 보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길 잃은 한 마리 양,
혹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아버지를 떠난
작은 아들이 되어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의 양은
잃어버린 양을 그리워하며 함께 기도하는,
주인의 든든한 후원자며 협조자입니다.
나머지 양들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주인은 잃어버린 양을 찾아
떠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일 때도 있고,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아흔 아홉 마리 양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이라면
어서 아버지께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내가 아흔아홉 마리 양에 속한다면,
아버지의 소망을 내 마음에 품고
길 잃은 형제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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