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7,24]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2024. 12. 5. 08:46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2. 5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오늘 복음은 집을 짓기 위한 기초가
무엇인가에 대한 비유입니다.
반석인가, 모래인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려면
먼저 내 삶을 무엇에 기초할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세류에 따라 지형이 바뀌는 세상의 가치인가,
아니면 어떠한 흐름에도 흔들리지 않는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인가.
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반석 위에 기초를 세운 뒤 견고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집을 쌓아 올리는
노력과 실천의 시간들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반석 위에 기초를 놓긴 했지만
수수깡으로 대충 집을 짓는다면
비가 내리고 강물이 범람하는 순간,
그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세례를 통해 신앙인이 된 것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획득한 것이지
그 안에서 살 수 있는
시민권을 얻은 것은 아닙니다.
대림 시기의 초입입니다.
예수님을 모실 견고한 집을
반석 위에 지을 수 있도록 먼저 기도하고,
그리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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