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2,15]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2024. 10. 21. 08:08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10. 21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은 자신이 모아둔 재산을 저장하기 위해
곳간을 짓는 부자 이야기입니다.
복음의 내용을 읽어보면 그는 크게 잘못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많은 소출을 거두었고 모아둔 재물을 보며
뿌듯해 했을 뿐입니다.
누군가에게 빼앗은 것도 없고
해를 끼친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에게 잘못이 없어 보인다면, 어쩌면 우리도
그와 유사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땅에서 소출을 거두었으면서도
그것을 있도록 하신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했고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이 돌아갈 곳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여
자신의 생명과 그 재물이 어떻게 될 것인지
숙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것입니다.
결국 그는 ‘나눔’을 알지 못했습니다.
죄란 악한행위만을 의미하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그 품위를 손상시킨 어리석음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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