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8,35]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2024. 9. 22. 09:14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9. 22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 경축 이동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입니다.
우리 민족은 103위의 순교 성인과
124위의 순교 복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수많은 초기 신앙인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그분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기꺼이
순교하실 수 있었을까?
그것은 사랑의 신비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 놓습니다.
그리고 그 둘은 그렇게 온전히 일치하여
세상 어떤 것도 그 사랑을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순교자들의 죽음은
한 인간의 죽음에 제한되지 않으며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또 다시 재현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신앙은 그러한 순교의 피로 일구어진
열매요 부활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떠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깊이 묵상해야 할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