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6,41]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2024. 9. 13. 08:51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9. 13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가까운 것일수록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눈이 눈을 볼 수 없듯이
나도 나의 들보를 보기 어렵습니다.
내가 나를 올바로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마음으로 나를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때론 타인을 통해서 나를 보기도 합니다.
내게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 안에서 일종의 동요가 일어납니다.
소중한 순간입니다.
이 때 이 동요를 긍정적으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안에서 받아들이면
나의 들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동요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이 때부터 질투와 시기, 미움이 자라납니다.
그리고는 그 사람의 눈 속에 들어 있는
작은 흠을 찾아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들보는 점점 어두움에 갇혀
변화될 가능성은 사라집니다.
내가 누군가의 단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선으로 나아갈 좋은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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