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6,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셨다

2024. 9. 10. 08:57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9. 10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오늘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밤새 기도하시고
12명의 사도들을 뽑으십니다.
사도들은 ‘육신의 빵’이 아닌 ‘영신적 빵’을 선택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입니다.

땅만 바라보며 떠난 다른 제자들과 달리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는
하늘의 초청을 받아들인 사람들.

그런 제자들을 예수님은 다시 ‘평지’에 세우십니다.
다시 땅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됨이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것,
그래서 참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

우리의 영신생활도 언제나 여기에
기초해야 합니다.

온전히 하늘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것은 세상에서 도피한 것이며,
땅에만 얽매인다면 우리의 본향을 잊은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사랑하려 할 때,
그 안에서 하늘과 땅이 만나게 됩니다.
참된 제자가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는 어디에 서 있으려 하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