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의 편지 중] 하느님을 사랑하는 데에 진보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모릅니다

2024. 8. 14. 07:19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8. 14  수요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하느님을 사랑하는 데에 진보하기 위해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
읽어야 할 더 고상한 책을 우리는 모릅니다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의 편지 중)


오늘은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입니다.
그래서 콜베 신부님의 편지 가운데
한 구절을 선택했습니다.

폴란드 출신인 신부님은 평생을 선교사로 살다가
2차 대전 중 독일군에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힙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당신의 목숨을 내 놓으신 날이
바로 1941년 8월 14일, 오늘입니다.

당신은 평생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
십자가의 예수님을 묵상하셨습니다.
그리고 ‘벗을 위해 목숨을 내어 놓는’
가장 고귀한 사랑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영적 수행과 진보의 목적은
예수님 십자가 죽음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즉 벗을 위해 내 목숨을 내어 놓는 일에
함께하려는 것.
만일 그것이 사라진 기도와 수행이라면
그런 기도는 오직 자신만을 위한
사치스런 안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