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8,13] 주님 이름을 찬양하여라, 그 이름 홀로 높으시다
2024. 8. 12. 07:26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8. 12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기도는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하느님께 원하는 것을 청할 때도 있고,
나의 속내를 털어 놓기도 합니다.
고요함 속에 잠겨 그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빼 놓지 말아야 할 기도는
하느님께 대한 찬미입니다.
나의 유익을 배제한 체,
오직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것.
그분은 그러기에 마땅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미사에서 사제는 고백합니다.
“아버지께는 저희의 찬미가 필요하지 않으나
저희가 감사를 드림은 아버지의 은사이옵니다.
저희 찬미가 아버지께는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으나
저희에게는 주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에
도움이 되나이다”
우리가 드리는 찬미와 감사마저도
나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찬미는
구원에 도움이 되도록 작용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드린 모든 것이 결국
우리를 위해 씌여집니다.
그러니 청하기 이전에
감사와 찬미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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