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6,9]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
2024. 7. 29. 07:25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7. 28
연중 제17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복음에서 제자들은
오천명이 넘는 군중을 먹이기에는
자신들이 가진 것이 너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 아이는
보리빵과 구운 생선을 가져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내게 있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일을 하기 위해
용기 있게 자신의 소박한 능력을
봉헌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아이는 오천명을 모두 먹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자신의 것을 내어 놓은 것이 아닙니다.
그 반대로 해야 할 일에 비해
자신이 가진 것이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일이라면
나의 보잘 것 없는 능력이라도
그 일에 보태고자 먼저 나선 사람입니다.
나 하나 변한다고
세상이 변하겠는가라며 주저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빵 다섯 개를 시작으로
예수님께서 오천명 이상을
먹이신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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