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3, 40]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2024. 7. 30. 08:28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7. 30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오늘 말씀은 가라지 비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가라지가 자라자 종들은 주인에게
가라지를 거두어 내야 하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수확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가라지와 밀을 선별하는 것은 ‘하느님이 하실 일’이며
그 때는 ‘세상 종말’입니다.
나는 가라지인가 밀인가하는 판단은 오직
하느님께 유보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나의 사람됨을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가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비교의 대상이 가라지라면
나는 기껏해야 좋은 가라지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우리의 기준은 오직 하느님에게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는 세례를 통해
이미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참으로 믿을 때
우리의 사명은 열매를 맺는 것에 있게 됩니다.

좋은 열매를 맺도록 사랑을 베풀고,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하느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