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3, 23] 그는 하늘 나라에 관한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2024. 7. 26. 07:48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7. 26 금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오늘 복음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뿌려진 씨앗이란 ‘하늘나라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늘나라’란 위치적으로는 하늘에 있는 나라이며
그 나라의 주인은 하느님입니다.
생각해 봅니다.
그럼 이 지상의 주인은 누구인가?
우리는 인간의 세상,
인간이 주인인줄 알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상 역시 하느님이 만드신 세상입니다.
다만 이미 하느님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 위에
인간의 제국을 세웠을 뿐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부인하려 해도
하느님 나라는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느님 나라가
자신의 주인됨을 강제하지 않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법칙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대화이며 자율적인 응답입니다.
이미 와 있는 그 나라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결국 그 말씀을 ‘깨닫는다’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책이나 상상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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