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 1,10] 내가 오늘 민족들과 왕국들을 너에게 맡기니, 뽑고 허물고 없애고 부수며 세우고 심으려는 것이다
2024. 7. 24. 07:18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7. 24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나를 믿고 세상을 믿었던 마음을
하느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그동안 세웠던 세속과 나의 왕국을 먼저
무너뜨려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은 변화이며 도전입니다.
도전이라는 말을 들으면
갑자기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나를 무너뜨리고 새롭게 무언가를 세우기에는
용기도, 능력도, 게다가 기운마저 없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변화는
‘나만을 위한’ 변화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과거의 것을 무너뜨리는 것도,
새로운 것을 세우는 것도,
모두 ‘너를 위한’것, 사랑 때문입니다.
나의 변화를 통해 너에게
무언가 유익이 될 수 있다면.
갑자기 용기가 생기고 기운이 납니다.
지금껏 미뤄왔던 변화의 목록들에
희망의 새순이 돋기 시작합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변화시키려 했던 것은 결국
내 마음 안에
사랑의 씨앗을 심기 위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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