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20,29]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2024. 7. 3. 07:53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7. 3 수요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예수님 부활의 현장에 없었던 토마스는
그분의 부활을 의심했습니다.
그가 의심한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요,
그가 믿지 못한 것은 동료들의 증언이었습니다.
부활을 의심한 것도 문제지만
동고동락한 동료들을 믿지 못한 것도
그의 잘못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 교회는 사도들의 증언으로 시작된
공동체입니다.
이 증언이 힘을 지닐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삶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증언은 2000년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말씀과 삶으로 이어져 온 것입니다.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단순히
토마스의 의심과 믿음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사도들의 증언을 신뢰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를 통해
그 증언이 계속되어야 함을
함께 요구하고 계십니다.
믿음이란 예수님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하여
그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완성됩니다.
그 실천이 바로 우리들의 증언이며,
이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이
계속해서 선포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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