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5,28]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2024. 6. 30. 08:45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6. 30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열두 해를 하혈병으로 앓았던 여인.
가진 것을 모두 쏟아 부었지만
상태만 더 나빠졌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그랬던 그녀가 한 사람을 만남으로써
12년 동안의 병고에서 구원됩니다.
병을 치유하려고 온 재산을 소모했지만
아무 소득이 없었던 반면,
구원 받는데 들어간 비용은 고작
옷자락을 만지는 것.
우리는 은총을 받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그분과의 참된 만남에 대한
열망과 믿음입니다.
그 여인 둘레에는
예수님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들로
북적거렸지만
기적의 힘이 흘러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참으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그 여인 한 사람뿐.
옷자락에 손이라도 대고 싶은 간절한 마음과,
구원 받으리라는 ‘믿음’이 그녀를 살린 것입니다.
혹시 우리도 군중 속에 자신을 감추며 사는,
그런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았으면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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