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3,5]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
2026. 4. 2. 09:15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6.4.2
주님 만찬 성목요일
요한은 머리에 물을 부어 세례를 주었습니다.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하기 위한 세례, 머리에 베풀어진
세례입니다.
하지만 오늘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에 물을 부어 그들을
사도로 세우십니다.
발에 베풀어진 세례입니다.
이제 머리로만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며 하느님을 선포하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례는 베푸는 자가 무릎을 꿇습니다.
그래서 겸손의 세례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겸손은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죽이려고 하는 자들 앞에서도
낮아지는 겸손이며, 손해 앞에서도
멈추지 않으며,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에
개의치 않는 겸손입니다.
이미 낮아졌으니 누군가의 인정은
중요하지 않은 그런 겸손입니다.
죽음과 모욕과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으니
겸손은 용감함이며 열정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주님 만찬 성목요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날입니다.
그러니 오늘의 미사는
'처음의 미사'이기도 합니다.
그 복되고 거룩한 시간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전례는 저녁 8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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