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2,30]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
2026. 3. 13. 09:28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6.3.13
사순 제3주간 금요일
心無體(심무체)
마음은 이미 정해진 고정된 무언가가
아니라는 왕양명의 말입니다.
그는 이런 비유를 듭니다.
'눈도 역시 정해진 몸체가 없으니,
사물을 보는 것을 자신의 몸체로 삼는다'
다시 말해 눈은 무엇을 봄으로써 비로소
눈이 되고 마음도 다른 것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먼저 '하느님'과의 관계를 맺음으로써
'내'가 됩니다.
그것은 하느님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도 나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비로소 '하느님'이 됩니다.
이 관계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 내줌으로써 이루어지는 관계,
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온 마음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나와 하느님이 존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나는 이웃을 사랑하여
나와 이웃을 존재케 합니다.
이웃사랑은 '우리'안에 하느님을
존재하게 하는 일입니다.
하느님과 나와 이웃은 그렇게
사랑하며 존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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