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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9,15] 신랑을 빼앗길 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2026. 2. 20. 09:09말씀묵상/말씀씨앗

2026.2.20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예수님은 제자들이 단식할 때가
올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순간에 그들은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을테니까요.
사랑을 잃었고, 너무 미안했고,
슬펐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과 함께 했던
아름답고 놀라운 시간을 떠올리며
기도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단식을 원하셨나봅니다.
사랑 때문에 하게 되는 진실된 단식.
그래서 이사야는
'사람이 고행한다는 날이 이러하냐?
제 머리를 골풀처럼 숙이고,
자루옷과 먼지를 깔고 눕는 것이 단식이냐?'
라고 한탄하였습니다.
단식이 제 의로움을 드러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리사이들의 단식이 그랬습니다.
단식은 자기 생명을 유지하는
식사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향한
사랑의 이유말입니다.

오늘은 금요일, 금육하는 날입니다.
나의 절제가 너를 위한 기도로 올려지고,
잘못에 대한 뉘우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