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악의, 방탕, 시기, 중상...이런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마르 7,21-22)
2026. 2. 11. 10:07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6.2.11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의 나쁜 생각과 행위들의
목록을 읽다보면 그 안에 앓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납니다.
아버지를 잃어 방황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두렵고, 그래서 자신을 놓아버린 사람.
여기서 ‘더럽힌다’의 원래 의미는
위생적인 것이 아니라 거룩한 것에서 벗어나
속된 것이 되어버린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을 벗어나, 아버지를 벗어나,
길 잃고 두려움 속에 사는 것.
나태주 시인의 ‘지구 할아버지’라는
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사람이 아플 때/
사람만 아픈 것이 아니라/
나무도 풀들도 아프고/
새들이나 흰 구름도 아프고/
바람이나 하늘까지 아프다”
아버지를 떠난 내 아픈 마음은
세상을 아픈 마음으로 바라보고,
그래서 세상을 또 아프게 합니다.
이것이 ‘더럽힌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이제. 방황하지 말고 아버지께
돌아갈 시간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미사는 없고 저녁 7시 30분 대성전에서 미사가 봉헌됩니다. 4명의 새사제들께서 오셔서 미사를 집전하시고 안수해 주십니다. 많이들 오셔서 은총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 사제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이윤선(비오), 이진우(베드로), 전지웅(베드로), 이현우(마르코)신부입니다. 그리고 오시지 못하는 김지훈(마르코), 방인규(요셉) 신부님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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