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2,13―53,12] 주님의 종 넷째노래
2024. 4. 9. 22:11ㆍ말씀묵상/말씀씨앗
제가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말씀이기 때문에
무엇을 덧붙이는 것이 죄가 될 듯합니다.
그는 주님 앞에서 가까스로 돋아난 새순처럼,
메마른 땅의 뿌리처럼 자라났다.
그에게는 우리가 우러러볼 만한
풍채도 위엄도 없었으며,
우리가 바랄만한 모습도 없었다.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한 그는,
고통의 사람, 병고에 익숙한 이였다.
남들이 그를 보고 얼굴을 가릴 만큼,
그는 멸시만 받았으며 우리는 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렇지만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 받은 자, 하느님께 매 맞은 자,
천대 받은 자로 여겼다.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그러나 그를 으스러뜨리고자 하신 것은
주님의 뜻이었고,
그분께서 그를 병고에 시달리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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