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린 2,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2024. 9. 2. 07:16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9. 2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신앙생활 가운데 추구하는 ‘영적인 위로’를
잘 식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영적 위로 자체를 목적으로 삼거나
강박적으로 추구하다 보면 거짓 위로를 만나
주님을 잊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위로의 하느님보다
하느님의 위로를 찾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 가운데 위로를 찾으려 하지만
위로의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 금새 사라집니다.
사실 진정한 위로는 ‘말’이 아니라
‘존재’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인간 관계안에서도 참다운 위로는,
위로의 말을 잘하는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자리에 굳건히 서 있는,
말없는 사람을 통해서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느님의 ‘위로’를 찾으려 하지 말고
위로의 ‘하느님’을 만나길 희망해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의 오늘 말씀도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말의 지혜가 아닌
하느님의 힘에 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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