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 18, 6]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2024. 8. 1. 23:17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8. 1 목요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경건함’의 공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경건함의 공부가 지향하는 것은
차분함, 흔들리지 않는 삶의 태도입니다.
그것이 바탕이 될 때 하늘의 뜻에 자신을
더 잘 내어 맡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뜻을 식별하여
망설임 없이, 차분하게 하느님이 알려주는 길을
걷는 것입니다.
결이 고른 진흙과도 같습니다.
그렇게 잘 빚어진 옹기는 가마에서 구워지고 나면
매끈한 모습을 얻게 됩니다.
우리 모두도 언젠가는 가마에 구워져야 하는 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구워지고 나면 자신을 바꾸려 해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빚으시는 그 기간 동안
(살아 있는 동안)
그분께 순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계속 반항하고 다른 길을 걷다가
가마에 구워지고 나면,
결국 옹기장이의 손에서 던져지고,
깨져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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