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0,8]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지는 않으리라. 너의 번제야 언제나 내 앞에 있다
2024. 7. 15. 07:48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7. 15 월요일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 말씀씨앗은 화답송의 시편입니다.
독서와 복음 중간에서 둘을 이어줍니다.
제사는 열심히 바치면서 온갖 악행을 일삼은
소돔과 고모라를 나무라시는 하느님.
당신이 원하는 것은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당신께 잘 보이기 위한 제사보다는
이웃에게 베푸는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그에 응답하지 않는 우리에게
복음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예수님께서 주시려는 평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와 다릅니다.
예수님의 평화는
우리의 입장에서 보자면 ‘칼’입니다.
과거의 악행을 끊어 버리는 칼,
이웃에게 자신을 내어주기 위해 ‘결단’하는 칼.
예수님이 주시려는 평화는
그로 인해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하는 그런 평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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