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6,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리라
2024. 6. 2. 07:47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6. 2 주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제가 좋아하는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성체와 성혈은 먹음직스럽지 않습니다/
성체와 성혈은 별다른 맛도 없습니다/
성체와 성혈은 배부르게 하지 못합니다/
성체와 성혈은 기꺼이 먹힙니다/
성체와 성혈은 다만 먹힘으로써/
게걸스럽게 먹는 삶의 죽음을 걷어내고/
아낌없이 먹히는 죽음의 참 삶으로 이끕니다./
성체와 성혈은/
이내 또다시 주리고 목마르게 하여/
끝 모를 탐욕을 자극하는/
헛된 양식이나 음료가 아닙니다./
성체와 성혈은/
서로에게 넉넉하게 먹힘으로써/
먹히는 모든 이를 살찌우는/
참되고 참된 양식이요 음료입니다./
성체와 성혈을 먹고 마시는 이는/
성체와 성혈로 당신을 내놓으신 분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먹고 마심으로써/
성체와 성혈로 오시는 분과 하나 됩니다./
성체와 성혈을 먹고 마시는 이는/
또 다른 하나의 성체와 성혈이 되어/
살기 위해 먹음으로써 언젠가 죽게 되고/
죽기 위해 먹힘으로써 영원히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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