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7,21] 그들이 모두 하나 되게 하십시오
2024. 5. 16. 07:51ㆍ말씀묵상/말씀씨앗
2024. 5. 16 목요일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제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라고 기도하십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거룩하게’되신 이유 역시
제자들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일방적인 시혜가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사랑을 준 것 같지만
실상 내가 변화됩니다.
그 사람도 나에 대한 사랑 때문에 변화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 된다’는 것은
단순히 한 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여 변화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변화의 궁극은
하느님과 예수님, 성령의 일치로서의 사랑,
삼위일체의 사랑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면 변화되고
변화되면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 되게 하십시오”라는
예수님의 기도는
단순한 협력을 의미하지 않고
서로 사랑하여 그 사랑으로 거룩하게 되기를,
그래서 사랑이신 하느님 안에
함께 머물기를 바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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