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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 5,31] 보시다시피 군중이 스승님을 밀쳐 대는데,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십니까?

2026. 2. 3. 09:01말씀묵상/말씀씨앗

2026.2.3
연중 제4주간 화요일


우리는 일종의 ‘색유리’와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해가 뜨면 빛은 누구에게나 비추입니다.
아름다운 색을 가진 유리는 그 빛으로
예쁜 빛깔을 만들어 냅니다.
하느님의 빛과 나의 색이 만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반면 어둡고 탁한 유리는 빛을
거의 통과시키지 못합니다.
하루가 어둡게 표현되고 소중한 하느님의 빛이
의미 없이 소진됩니다.

오늘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했던 여인은
예수님의 빛을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아름다운 이야기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군중에게도 예수님은 빛으로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통해서는 아무런 이야기와 빛깔을
우리에게 전해주지 않습니다.
그분을 자신들의 삶과 연결시키지 않아
익명의 군중으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소중하게 선물 받은 하루입니다.
그분이 나의 빛이 될 때, 우리의 희노애락은
새로운 이야기로 사람들을 비출 것입니다.